소중함을 다룬다는건

실무자로써
2005년 첫 빌딩을 기획할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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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좋은 위치에
업무시설 건물을 짓기위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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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남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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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로써 많은
설계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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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가시작되니
80세 이시지만 대화의 호흡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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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에대해 이야기를 하고
놀수있는 것에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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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에 살기위한 집도
빌딩에 즐기는 가든도
빌딩에 손자를 위한 놀이터도
빌딩에 노래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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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에 수영장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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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기억속에
도장의 소중함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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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강남3구에 빌딩이
많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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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로 모으셨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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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30년된 두꺼운
나무도장을 사각가죽 도장 지갑에서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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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지갑도 놀라웠다

그리고 엄지만한 도장에
그흔한 글자 상단 표시가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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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불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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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찍는건 불편해야해요”라는
말씀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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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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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위치 찾는건
불편산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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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고민을 하는것이
중요한것이다.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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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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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찾기위해 보는시간처럼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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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10초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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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상 께름직함이 있었는지
이 계약이 바른 계약인지
상대방이 올바른지
마지막으로 생각하는시간인것임을 느끼고 더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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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4년이 흐른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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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건물지으시려는
30대 건물주분이 분당에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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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다 나온 “가죽”이야기
그러면서 보여주신 “도장 집”은 충격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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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80세 분께 보이던
사각 도장지갑과 비슷한
“사각 도장지갑”을 보았다
역시 “소중함을 다루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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