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9월
논과 밭을 보고
눈에보이는건 덤프트럭과
흙먼지였던 동네
길에 개미 한마리 지나가는걸
보기힘들었던 동네
모란에서 택시타면
무조건5000원 이면
그곳 어디든
데려다주던 동네
녹색 좌석버스를 타야
양재를 갈수있던 동네
녹색 좌석버스는 200번
하나만 있던 동네
그런 “꼴았던 동네”
분당. 1991년9월 입주
어디사세요?라는 질문에 분당구에 살기에
성남살아요. 라고 말하는이들은
1991~1994년 입주자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