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빛
피곤한 몸을 일으켜 집을나선다.
현금이 필요해 집앞의 은행으로 향한다.
파란불
횡단보도를 건넌다.
쾅!
자동차 후미추돌 상태.
뒷차 엔진이 억시게 돌고 연기를 뿝는다.
앞차 뒷트렁크가 접혔다.
씨게 부딧친사고.
횡단보도건너편 여성분이 쓰러져계신다. 119에신고하며
다가서니 온몸을 떨고계신다.
손끗, 발끗 안떠는곳이없다.
등이아프고 목이아프다하며 숨을못쉬겠다 하신다.
두다리를 모으고
두손으로 손을잡아드린다.
초딩 친구들이 의사가많다보니
대학때 들은이야기로 가장불안할땐 손을잡아주는게 좋다는걸 기억 해본다.
119가오고
경찰이오시고
들것이 온다.
아줌마. 우리아파트에 사신다.
연락할곳 물의니 없덴다.
그렇게 뒤수습까지
20분 그리고 뒷차아주머니께도 말씀드렸지만 병원 안가신다길래 자식들 고생할수있으니 당장가시라고했다.
내가 아들로 보였나보다.
응급차에 오르신다.
아침부터 그 두 눈빛들이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