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들여야, 얻을 수 있다.

4형제가 제주 애월에 땅을샀다.

몇년전 평당 40만원대에 샀으니
나쁘지않다.

소개로, 혹은 주변이야기를 듣고 오시는분들중 간혹 왕궁을 지으려 주문이 많았다.

공사비가 어떤지는 잘모르시고
어떤것에 돈을 안쓰고
어떤곳에 돈을 써야하는지
잘모르시기에

작은 종이에 적힌 리스트목록을 보니
모든자재들이 서로를 뽐내는 무도회처럼

바닥재를 파는 “의기양”양, 
창문을 파는 “뽑내는”양, 
외벽재를 파는 “당연히”양.
아트월을 파는 “비싸지”양
페인트를 파는 “친하지” 양

서로가 서로를 보지않고
나에게 자신이 멎지다고
한껏 뽑낸다. 당혹스럽다.
이상한나라엘리스를 보는듯 
Dvd로 보듯 눈에 선하다?

물어보고
들어보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해드리고

그 결과
우선순위 를 정하고.
가지고계시는 금액 안에 들수있게
기본 보편적인 자재로 공사도면에 
셋팅을한다.

4동을 한번에 짓기에
건설사를 상대로 입찰을 띄운다 
우리가 입찰업무대행을 하며
건설사와 협상을하고
그들이 궁금해하는 간지러운곳을 긁어주고, 
우선순위의 2번을투입해 추가협상을하고

공사비제안을 받는다.
물론 견실한 건설사를, 견실한 시공자를 뽑는다.

그결과 당초
예상한금액 안에서 
약간의 버릴만큼 버리고
약간의 얻을수있는걸 얻었다.

시공사 하나선택, 협상하는데
보통 1달~2달이상은 봐야한다.

소중한 “내돈” 몇억, 몇백억이 들어가는 건물에 그정도의 시간은 갖어야한다. 
그시간이 않좋은 업체를 피하고
좋은업체를 찾는 최소의 필요시간이다. “급”할수록 천천히 좌 우를 살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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